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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인력난 호소, ‘쿠팡’ 입주 시 중소기업 생산차질 우려

2024-02-02 09:57:19

작성자 : 스마트물류 관리자

조회수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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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인력난 호소, ‘쿠팡’ 입주 시 중소기업 생산차질 우려

발행일 2024-01-08 11:32:18

김천산업단지
김천시가 제1일반산업단지 1·2·3단계 분양에 이어 4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중소기업들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인력난으로 제품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김천시는 어모면 일대에 지난 2011년 김천 1일반산업단지(1단계) 80만3천㎡를 완공해 코오롱생명과학 등 19개 업체를 입주시켰으며, 2016년도에는 2단계 142만4천㎡를 완공해 ‘다운넥스트’ 1·2·3 공장 등 62개 업체가 입주 완료했다.

특히 김천시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를 준공(2022년 3월 준공)도 하기 전에 36개 기업으로부터 3천400개의 일자리와 7천62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코로나 상황과 경기 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00% 분양했다.

김천1산단은 사통팔달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장점에다 시의 자체 조성으로 분양가가 3.3㎡(1평) 당 44만 원으로 저렴해 경제적 경쟁력을 갖췄다.

4단계 산업단지는 어모면 다남리, 개령면 신룡리, 대광동 일원에 124만㎡(38만평) 규모로 총사업비 2천349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 10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입주중소기업들은 생산직 근로자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인 김천시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농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일당 13만~17만 원을 지급하는 과수재배농가로의 이탈이 심해지고 있다.

최근 수년동안 샤인머스캣 재배농가가 급증하면서 농번기 시 일손이 부족해지자 일당이 폭등한 과수농가로 대거 몰리고 있는데다 회사 인근에 원룸 등 숙소를 구하지 못해 근로자들이 취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천산단(3단계)엔 쿠팡 김천첨단물류센터가 분양받은 8만7천여㎡ 부지에 상반기 착공소식이 알려지면서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이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쿠팡은 1천여 명의 고용을 예고한데다 비정규직 임금이 수당 등 포함 최저 시급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쿠팡으로의 이탈이 가속화 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근로자들의 숙소 제공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별도 숙소가 필요 없는 지역출신 근로자들의 대거 이직할 경우 인력난으로 생산차질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일반산업단지 중소기업대표 L씨는 “김천산업단지로 입주했지만 생산근로자들이 숙소를 구하지 못해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쿠팡이 입주할 경우 인력난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중소기업 인력난의 주된 원인은 낮은 임금과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과 공급, 외국인 인력의 탄력적인 운용 등 안정적인 고용 시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출처:김천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인력난 호소, ‘쿠팡’ 입주 시 중소기업 생산차질 우려 - 대구일보 (idaegu.com)